썬크루즈호텔에 여행 갔던 기억

작년에 무더운 여름 지나서 가을 바다를 보러 정동진을 갔었어요

보름 전부터 호텔, 고속버스 예약을 미리하려고 사이트를 뒤져가며 찾았는데 다행히 여름이 지나서 조금 한가하다보니 

그 비싼 썬크루즈호텔이 좀 싸게 나와서 큰~~~ 맘 먹고 예약을 했어요

그렇게 비싼 호텔은 엄두를 못낸지라 망설이다가 딸이 보태준다고 하길래 얼른 예약을 했어요...

1박만 했지만 참 기억에 남은 여행이었어요...

고솟버스도 프리미엄급 버스로 예약해서 편안하게 강원도 여행을 준비했었어요...

여행은 쉬려가는거지 몸이 피곤하면 안되니까요...^^

아침일찍 서둘러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기다리니 타고 갈 버스가 들어오네요... 

처음 타보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라서 많이 설레이더라구요.. 

음~ 역시 넓고 좌석이 별로 없어서 좋았고, 좌석마다 커텐이 있어서 방해도 안받아서 아주 편안했어요

여행은 역시 설레이는 맘이 커서 전날밤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도 여전히 설레여서 버스타고 가는중에 

잠 한 숨 못잤네요... ㅋㅋㅋ

정동진에 도착해서 버스타고 썬크루즈 호텔 입구에 도착해서 보니 한참을 걸어드러가더라구요

물론 가는 중에도 구경꺼리가 많았지요...

연못을 꾸며놔서 아주 큰 잉어들이 떼거리를 지어다니며 몰려 다니네요... 

생각보다 잉어들이 너무 커서 좀 징그러웠네요...

넓은 들판처럼 잔디를 꾸며놔서 여기저기서 사진 찍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로비에 들어가니까 넓은 로비가 아주 여유로워 보이고 빵가게가 있어서 빵냄새가 정말 환상이었네요...

원래 빵을 좋아하는데 아침을 간단히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더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몇개 샀죠...

호텔 룸에 들어가서 먹으려구요... 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갔더니 여러가게가 있고 거기서 선물도 살수 있어서 좋았네요...

옆에 저렇게 큰 범선 모형을 만들어놔서 구경도 하구요...

호텔 맨 위 10층에 가면 라운지가 있어요... 거기는 360도 회전 카페라서 앉아서 있으면 저절로 움직이며 밖을 

구경할수 있어서 좋았네요...

시원한 레모네이드와 파이를 시켜서 간단히 먹으면서 저녁에 회를 먹으려고 많이 안먹고 버텼어요...

워낙 회를 좋아해서 많이 먹으려구요... ㅋㅋㅋㅋㅋㅋ

레모네이드를 보니까 입 안에 침이 막 돌아요~~~~

여기저기 구경하고 3시에 룸에 들어가서 잠깐 자고 나와서 횟집을 향해 갔어요...

썬크루즈호텔에서 지정해 준 횟집에 가면 30% 할이해 준다길래 갔어요...

횟집이 별로이면 다른데 가려했는데 바다 위에서 먹는 느낌에 자리이다보니 거기에 반해서 시켰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정말 배불리 먹었던 기억이 나요... 거기다가 홍게도 나오는데 정말 양이 끝내주네요...

다 먹고 나와서 횟집에서 운행하는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어요...

호텔입구에는 밑에 잔잔한 물이 흐르게 해서 물항아리를 들고 있는 여신상이 여러개 있어서 저녂대 조명을 비추니까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거의 다 나와서 인증사진 중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몇장 찍었죠...

배도 부르고 해서 잠깐 산책하고나서 호텔 지하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 부르고 룸에 갔어요...

하룻 동안이지만 정말 신나게 놀아서 긴 하루를 보냈어요...

횟집에서 나와서 차를 기다리는동안 멀리 보이는 썬크루즈호텔이 조명에 비춰져서 참 예쁘게 보여요... 

금방이라도 산에서 내려와서 바다로 항해를 할것 같은 느낌이죠...

전 꼭 노아의 방주가 생각났네요... 업그레이드 된 노아의 방주랄까~~~ ㅎㅎㅎㅎ

다음엔 가족하고 함께 가 보려구요... 그러기전에 혼자 여행 다니는거 하고나서~~~~ 

어둑 해졌을때 썬크루즈호텔 입구에서 바라 본 모습이에요... 완전 범선 모양이죠... 

옆에는 물항아리 들고 있는 여신상 6개가 나란히 있구요... 

여신상 밑에는 물로 채워져 있어서 저렇게 비쳐 보이는 거에요... 

어떠세요...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