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다녀왔어요
주말에 친구 모임이 있어서 양주 장흥계곡에 갔었죠. 계곡은 보는걸로 만족하고 잘 안가는데 더운 여름이라
계곡물을 보니 발을 담그고 싶어서 담갔더니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물에는 작은 물고기도 아주 많더라구요...
자연은 참 매력있어요... 벌레가 싫어서 잘 안가는 계곡인데 후회는 안되네요
친구가 미리 알아둔 맛집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닭백숙하고 닭볶음탕을 시켜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시간이 넘도록 음식이 나오질 않았어요...
계곡물 위에 평상이 있어서 물에 발 담그고 친구들이랑 수다 떨며 기다렸더니 시간은 빨리 가네요 ^^
음식은 맛집이다보니 맛있게 잘 나오고 여러명이서 같이 먹으니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점심 먹고나서 그냥 헤어지려니까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고... 그래서 구경거리를 찾다가
파주에 있는 마장호수에 출렁다리가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고 거기를 가게 되었어요...
주차장을 찾는데 주말이다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주차하기가 어려웠어요...
임시주차장 8주차장까지 생겼더군요... 마장호수에서 좀 멀어서 한참을 걸어 올라갔네요
천천히 올라가서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둘레길 산책로를 따라서 천천히 걸어가면서 경치 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밤에도 다닐수 있다는데 밤에는 어두워서 다닐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봐도 사람들 정말 많죠... 다리도 무진장 길어요... 국내 최장길이라는데 220m라네요
조금 밑으로 내려 앉은것 같아서 혹시 약하면 어쩔까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걸어가보니 아주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당분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차도 무료이고 입장료도 무료였네요...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구요
출렁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는데 줄줄이 서서 사람들이 걷기 시작했어요...
바닥이 보이게 되어있어서인지 조금 발이 저리고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다보니 또 많이 흔들거려서 어지럽더라구요
바닥을 잘 못봤어요... 앞에 가는 어떤 여자분은 무서워서 가지를 못하고 계속 처지길래 제가 그냥 앞질러 갔네요...
흔들거려서 무서운거보다 어지럼증이 생겨서 일부러 빨리 가려했죠...
정말 한참을 간거 같아요... 겨우 도착해서 보니까 친구도 무서워서 겨우 건너왔다네요.. ㅋㅋㅋㅋ
출렁다리를 안건너고 다른길로 가려했더니 너무 멀어서 한참을 가야한다네요... 참~
할수없이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기로 하고 걸오갔더니 아까 한번 건너봤다고 생각보다 무섭지도 않고 속도를 좀 내서
걸을수 있었어요... ㅋ
마장호수라는곳 처믕 알았고 처믕 가봤는데 전 바다 체질인가봐요...
올 여름 휴가는 또 바다를 가고 싶어져서 어디를 갈지 지금부터 고민입니다... ㅋㅋㅋㅋㅋ